정해승 지음
휴먼비즈니스 / 2006년 5월 / 234쪽 / 12,000원


▣ 저자 정해승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로테르담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CJ개발 기획팀에서 복합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CJ그룹의 컨텐츠(영화, 음악, 케이블 TV, 뮤지컬공연, F&B, 골프/레저)를 활용하여 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대중문화와 현대인들의 욕구를 분석하여 이를 경영전략에 접목시키는 것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왜 유럽 MBA를 택했나』가 있다.


▣ Short Summary
욘사마, 보아 등 국내 스타들이 동남아를 강타한 한류의 원인과 기폭제는 무엇일까? 월드컵만 개최되면 왜 모두 광화문에 달려 나와 축제를 벌이는 걸까? 성인나이트클럽 돈텔마마에는 왜 그렇게 많은 30~40대가 몰리는 걸까? 『엔터테인먼트 경제학』은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다양한 대중문화 현상을 경제 현상과 연관지어 설명하면서 그 속에 숨어 있는 경제현상의 법칙과 성공 비결을 찾아낸 책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사회현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심심풀이로 보는 연예, 스포츠 이야기들도 고객의 니즈라는 측면에서 보면 비즈니스에, 정치에, 사회문화 현상에 다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 신화가 장수하는 비결은 '신화'라는 브랜드를 계속 유지한 채 개별활동을 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에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기업의 프랜차이즈경영과 그 맥이 닿아있다고 말한다. 이효리와 윤은혜의 인기 비결은 "'잘났지만 재수 없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를 대중의 '재수 없어' 하는 정서를 잘못 읽어 타격을 입은 삼성이나 현대자동차의 사례와 비교한다. 이 밖에도 월드컵이 불러일으킨 신바람 문화와 그 효과, 한류의 문제점과 미래전략, 한국 여성 골퍼들의 힘과 스포츠 마케팅, 성인나이트클럽 '돈텔마마'의 성공비결 등 연예, 스포츠,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 차례
Chapter 1 대중을 열광시키는 톱스타의 콘텐츠, 그리고 그것의 경제학 - 연예 편
톱스타를 만드는 콘텐츠 '잘났지만 재수 없지 않음의 미학'
임재범과 이승철의 같은 출발, 엇갈린 명암
문희준 안티 현상과 메피스토 패러독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화의 '따로 또 같이' 전략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서태지를 극복한 양현석의 감성 리더십
한류, 발산과 역동의 문화 콘텐츠
한류의 콘텐츠를 제품화하는 미래 전략

Chapter 2 거대한 산업군으로 성장한 스포츠 마케팅의 위력 - 스포츠 편
월드컵이 불러일으킨 신바람 문화와 그 효과
LPGA를 뒤흔드는 한국 여성 골퍼들의 힘
흥행의 보증수표 얼짱 스포츠 스타의 시대
선동렬과 이승엽을 다시 일으켜 세운 자존심
한국 축구는 왜 네덜란드를 흠모하는가

Chapter 3 트렌드 리더, 성공하는 사람들이 포착하는 키워드 - 사회·문화 편
일탈과 향수를 파는 돈텔마마의 성공 비결
자기 과시 심리를 사업화한 코스프레와 싸이월드
디스코텍 월팝에서 홍대 클럽까지
복합 문화 공간 몽환, 민들레영토, 코즈니
상업과 예술의 행복한 만남
매력적인 브랜드 경영 시대